저자: 권오영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한국사학전공 교수)
위만조선은 기원전 194년부터 108년까지 존속하였던 왕조이다. 위만조선은 진·한(秦漢) 교체기에 위만이라는 인물이 고조선의 준왕을 몰아내고 세운 왕조이다. 그 손자인 우거왕 대에 한나라 군대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87년 동안 존속하였지만 지리적 위치와 국가적 성격에서 알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다. 그런데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부에서 성장하고 멸망한 남월국의 역사도 위만조선과 닮은 점이 매우 많다. 따라서 위만조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남월국을 참조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중국의 광동성과 광서성, 그리고 베트남 북부에 분포하는 남월국 및 영남7군의 무덤을 살펴본 결과 위만조선과 낙랑군의 관련 자료와 유사한 점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시간성과 공간성, 종족성에 대한 비교를 통하여 위만조선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어: 위만조선, 평양, 남월국, 광주, 한묘, 목곽묘, 전실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