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가 2011년 정기 학술지 『아시아리뷰』를 창간한 이래 이번에 제4권 제1호(통권 제7호)를 펴내게 되었다. 지난 3년 동안 『아시아리뷰는 ‘아시아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지역연구의 새 주제들을 발굴하고 연구 지평을 넓혀나가는 한편, 인문·사회계 종합학문 발전에 앞장서는 학술지로 자리매김할 것을 목표로 매진해 왔다. 아시아 연구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지향적 탐구경로 과정에서 편집진은 창간호부터 연구 전략과 방법론의 쇄신과 발전을 모색하는 글들을 특집으로 다루어왔다. ‘아시아란 무엇인가?’(김경동, 2011)와 아시아적 역사·문화와 전통에 조응하여 인간 이해의 여러 차원에 대해 성찰하고 아시아연구의 새 출발을 내딛는 담론 의제를 모색하는 해석학적 고찰을 다룬 글(김우창, 2011)들이 그 예다. 이어서 한국 학계의 지역학 연구 실적들을 리뷰하고 ‘아시아 다시보기’(안청시, 2012)를 통해 그간의 실적을 성찰적으로 정리, 보고하는 글들을 ‘아시아 지역 주제연구의 쟁점과 현황’으로 묶어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기획, 특집 논문들로 펴내 왔다. 그리고 ‘세계의 중심 이동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글모음이 제1권 제2호(2011년 12월)부터 제2권 제1호(2012년 6월), 제2권 제2호(2012년 12월) 까지 3차에 걸쳐 특집으로 다루어지기도 했다.
이번 제4권 제1호에는 기획특집으로 먼저 두 편의 국제학술회의 기조 발제문을 번역, 소개한다. 이어서 편집위원회에서 기획, 선정한 논문 3편과 1편의 기고 논문으로 4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한다. 서평 부문에서는 최근에 국내에서 발간된 학술서지들 중 3권을 선별하여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 논평하는 일반 서평(book review)으로 실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서평 부문에는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이 분야 연구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문헌 안내와 해설을 분야와 주제별로 3인이 분담해서 소개, 논평하는 연구 안내용 문헌 서평(literature review)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