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혜영 (건국대학교 중국연구원, 학술연구교수)

본 연구는 COVID-19로 인한 중국과 아세안의 전면적인 관광 네트워크 단절과 그 복원과정에 비추어, 그 안에서 일어나는 국가 ‘행위자’의 행동을 ‘구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관광 네트워크 변화과정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아세안 각국에서는 미-중의 전략대결과 동맹국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현상을 주목하기도 하지만, 개별 국가 간 단절된 네트워크 복원을 관광경제 회복과 직결되는 문제로 다루고 있다. 코로나 이후 시기의 관광 협력 네트워크 복원과정은 미-중 갈등과 정치적 동맹관계 영향, 기술적 협력파트너 필요성, 산업공급망 재편, 보건의료 및 백신·방역 협력의 요인이 국가 전략적 관광 네트워크 형성의 핵심 영향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편, 관광산업의 본질적 특성인 경제성은 관광경제의 심각한 타격을 회복하고, 국제관광객 유치와 국가 민생경제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팬데믹 발생 이전, 아세안과 중국의 관광교류는 아세안 각국의 관광산업 발전과 상호교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연구에서는 아세안과 중국의 관광 네트워크 단절과 복원과정에 주목하고, 아세안 6대 관광국의 네트워크 재(再)형성 행위와 동태적 과정을 체계적으로 탐구, 이를 통해 관광 협력의 중국-아세안 네트워크 재건이 이야기하는 관광산업 변화 및 영향요인, 협력의 지역성 분석을 통해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혁신과제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주제어: COVID-19, 중국-아세안, 아세안 관광, 여행업, 중국인 관광객, 디지털 관광, 온라인 여행, OTA, 관광정책, 한국관 광산업, 문화관광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