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현시내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 연구교수)
이 논문은 미얀마-태국-라오스의 국경이 접한 ‘골든 트라이앵글’과 태국-라오스-캄보디아 국경이 접한 ‘에메랄드 트라이앵글’의 역사와 정치를 칼 폰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가 주장한 국민, 군부, 정부의 “삼위일체론”을 적용하여 분석한다. 이는 2025년 주목받았던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 및 스캠 범죄의 원인과 영향의 역사적 연원을 이해하기 위한 작업이다. 트라이앵글의 지역 형성과 발전의 역사를 먼저 알아보고, 식민주의 시대부터 디지털 시대까지 트라이앵글 지역에서의 갈등 과정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실지회복주의 운동에서 나타난 국수주의, 혼란과 위기 속에서 지하 경제로 영향력을 유지한 군부, 그리고 정권교체 시기 안보 위기라는 수사 정치에 의존하는 정부가 국경지대에서 범죄와 분쟁의 공생관계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살펴본다. 마지막에 트라이앵글 지역에서의 분쟁과 범죄를 지속하는 국민, 군부, 정부의 삼위일체를 지배하는 정치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어: 골든 트라이앵글, 에메랄드 트라이앵글, 삼위일체론, 국경 분쟁, 스캠 범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