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구정은 (국제 전문 저널리스트)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서아시아센터에서 『아랍의 봄 그후 10년의 흐름』(이하 『아랍의 봄』)에 이어 『중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출간됐을 때, 당연히 기대가 컸다. 중동을 옆에서 오래 곁눈질한 사람으로서 이 책에 참여한 학자들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 제목 그대로 중동을 보는 새로운 시선을 접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몹시 반가웠다. 그런데 이 책이 나오고 나서 세계 정세가 급변했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가자지구나 레바논 상황에 저자들은 누구보다 마음이 복잡했을 것이다. 저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있겠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래서 더욱 반가운 책이기도 했다. 중동 상황뿐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정학의 귀환’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