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양위청 (중국 중산대학교)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중국 입국 관광객이 다소 감소하고 있다. 중국국가여유국(中国国家旅游局)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중국의 입국 관광객 수는 2011년 2,711만 2천 명에서 2015년 2,598만 5,40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 입국 관광객을 국적에 따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나누어 통계를 내면 선진국 관광객 수는 소폭 감소한 데 비해 개발도상국 관광객 수는 반대로 최근 몇 년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다(그림 1).
필자가 2015년 광저우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진행한 조사 통계 결과는 이점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 최초 중국 입국 시기와 입국 시의 비자 유형에 따라 작성한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개발도상국에서 관광비자를 지참하고 입국한 수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서 관광비자로 입국한 수는 최근 몇 년간 변화가 없음을 보여준다(그림 2).
세계경제가 하강세인 상황에서 선진국 관광객 수는 감소하는 반면, 왜 개발도상국 입국 관광객 수는 최근 몇 년간 증가하고 있는가? 이는 곤혹스러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