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권혁욱 (일본대학 경제학부)
국가의 흥망성쇠라는 큰 주제를 일관된 관점에서 기술한 책들은 기존의 학문 분야에 큰 시사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해왔다. 이 책은 편저자인 이근 교수가 중심이 되어 10년 이상에 걸쳐 연구해온 후발국의 추격에 대한 연구의 도달점을 보여준 결과물인 동시에 앞으로 계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갈 많은 연구과제를 제시하는 역작이다. 서평의 구성은 먼저 국가의 흥망성쇠에 대한 기존의 대표적인 연구결과를 정리하고, 그 다음으로 이 책의 내용을 국가의 흥망성쇠에 대한 기존의 대표적인 연구결과들과 비교함으로써 독창성과 우수성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수적인 성과를 간단히 평가한 후 앞으로의 연구 방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서평에 갈음하고자 한다.
국가의 흥망성쇠에 관해서는 역사학과 정치학에서 많이 다루어져왔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저작으로, 문명의 흥망성쇠를 도전과 응전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한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의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와 폴 케네디(Paul Kennedy)가 군사비의 지출을 중심으로 강대국의 출현과 쇠퇴를 기술한『강대국의 흥망(The Rise and Fall of the Great Powers)』을 들 수 있다.